* 이 만화는 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110호부터 157호까지(2013.01~2016.12) 연재된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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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누리가 커졌어요

누리는 06화에서 말했듯이 지금은 나보다 키가 크다.

만화에서만큼 쪼끔 더 큰 것도 아니고 10cm는 더 크다.

내년엔 고등학교에 간다.

정말 안 믿긴다. 내가 안 믿는다고 사실이 변하는 건 아니지만.

옛날에 외할아버지 환갑잔치 때 오셨던 할머니께서 당신이 외할아버지 기저귀 갈아주셨던 얘기를 아련하게 하셨는데, 누리가 환갑이 됐을 때 내 기분도 그럴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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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산타효과

정말 많은 얘기를 담고 싶었던 화.

그냥 욕심부리지 말고 몇 가지 주제로 나눠서 할 걸 그랬다.

하고 싶었던 말은 대략 이렇다.

‘나는 이상한 사람이고, 어느 정도는 엄마의 영향 때문이다. 결국, 나는 더욱 이상한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다행히 엄마가 그걸 존중해줬다.’

이래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 에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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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건강한 관계

택견! 다니던 직장과 가깝고 퇴근 시간이랑 딱 맞아서 한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

덕분에 운동의 멋짐과 중요성을 몸소 느꼈다.

장염에 걸린 후부터(23화 쿠르르르...) 꾸준히 건강과 면역력이 안 좋아지고 있었는데 운동과 몇 가지 조치 덕분에 다시 살만한 몸이 되었다.

그 후에도 계속 운동을 하려는 시도는 하지만 그때만큼 꾸준히 되진 않는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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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내 안의 악마토끼

당시 친구들 사이에서 한때의 혈액형만큼 영향력을 발휘했던 테스트ㅋㅋ

다른 애들은 테스트 또 해보면 유형이 바뀌고 그러던데 나는 계속 악마토끼만 나왔다.

(아니다, 유리멘탈 개복치도 한 번 나왔지.)

심심하신 분은 들어가서 한 번 해보시길! http://www.kakao.com/grouptest

참,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무민은 무민트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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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달리와 나

독립을 결심한 또 다른 이유는 연애였다.

10대 후반에 첫 연애를 하면서 내 공간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립 후 첫 1년은 애인이 없어서 계속 친구랑 살다가,

마침내 독립 3년 차에 애인과 동거를 하게 됐다!

이번 화는 그래서 함께라면 뭘 해도 즐거웠던 첫 달의 이야기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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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최선을 다한 납.량.특.집.3

나름 뭔가 해보고 싶어서 매년 납량특집을 했는데 그릴 때마다 참 힘들었다ㅋㅋ.

전혀 안 무섭고 오히려 이야기 전달만 안 되고.

이제 드디어 달리와 함께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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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일터와 쉼터 사이

공무원노조 사무실은 직원쉼터로 위장하고 있어 조합원 아저씨들이 자주 놀러 왔다.

가끔 쉬러 와서 커피도 마시고, TV도 보고, 수다도 떨고, 괜히 나한테 설교도 하고.

나는 일은 안 하지만 나가면 안 되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무리 그래도 핸드폰 게임은 하지 말라고 했다. 음.)

조합원 아저씨들도 나도 쉬고 있지만 나는 계약직이고 아저씨들은 공무원이라는 게 생각나 가끔 허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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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시켜만 주세요!?

공무원노조 사무보조는 살면서 제일 월급을 많이 받았던 직업이면서 동시에 제일 할 일이 없었던 직업이었다.

애매한 시기에 들어가서 나한테 일을 가르칠 여유가 없었던 건지, 내가 못 미더워서였는지.

어쨌든 가만히 있기에 너무 불편해서 사무실이랑 창고 청소를 슬슬 했더니 사무국장님은 안 좋아하셨지만(왜였을까?) 구청의 청소여사님은 좋아하시더라.

만화에 꿀알바라고 마무리를 짓긴 했지만 음, 계약 기간 동안 정말 힘들었다.

직장이란 일을 시켜도 힘들고 안 시켜도 힘들다는 걸 알게 해 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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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벚꽃이 지던 때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사실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난다. 워낙에 명절이 아니면 뵐 일 없는 분이었고, 가끔 만나다 보니 관계라고 할 만한 걸 맺은 적이 없고.

오히려 엄마가 슬퍼하던 모습을 떠올려보면 실감이 난다. 그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이 돌아가신다면 어떨까, 생각했다.

음, 역시 아직은 잘 모르겠다. 어떠려나. 어떻게 해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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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오늘 뭐 먹지?

나에게 밥을 하는 일은 ‘요리’라기보단 ‘생활습관’의 영역에 더 가깝다.

설명을 보태자면 나를 얼마나 챙기고 있는지 평가하는 척도?

그렇기 때문에 더욱 고민하게 되고, 못 챙겨먹으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아직도 고민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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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너의 팬이 되어줄게

이 제목은 친구가 지어줬는데 정말 마음에 든다.

생각지도 못한 팬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의 든든함과 내가 너의 편이 되어 그런 든든함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짧고 간결하게 표현한 것 같다..!!

‘발톱은 어디에서 오는가’란 제목 지을 때도 누군가에게 자문했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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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게임중독자의 수기

청소년이었을 때는 한참 재밌게 게임을 하고 있을 때 엄마가 무서운 목소리로 내 이름 부르는 게 정말 짜증이 났다. 지금은 제지하는 사람은 없지만, 정신 놓고 게임을 하다가 문득 액정에 내 얼굴이 비친 걸 볼 때 짜증이 난다.

게임 자체가 싫어서가 아니라, 보통 내가 정신 놓고 게임 하는 때는 뭔가 하기 싫은 일이 쌓여있을 때니까.

그런 데다가 게임을 하다 보면 지치는데, 그래도 일 하기는 싫으니까 게임을 엄청 열심히 하는 게 바보 같은 거다.

그렇게 홀린 듯이 게임을 하고 자괴감에 빠져서 다음 날도 일을 안 하고 게임을 하게 되겠지..

말은 이렇게 하지만 다시 무민 마을 게임을 하며 즐거워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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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끝없는 이야기

마침 연말이라 2017년 나의 한 해를 돌아보니,

본격 직장인 모드나 본격 작가 모드는 아니었지만 다양하게 이것저것 해보면서 즐겁게 보낸 것 같다. 즐거워서 그랬는지 돈을 벌 때보다도 덜 불안했다.

이 활력으로 내년도 즐겁게 살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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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이 만화를 본 친구들이 전부 가을이를 너무 웃기게 그렸다고 한마디씩 했다.

물론 가을이가 내 그림보다 훨씬 예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첫째 줄 네 번째 컷의 허망한 표정이 아주 마음에 든다. 뭐 그렇다.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데 가을이한테 전화나 해야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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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쿠르르르르...

난생처음 장염에 걸려서 난생처음 입원까지 해봤다.

사실 하루에 열 번이 아니라 스무 번 정도 설사를 했다.

그쯤 되면 내가 똥을 싸고 있는 건지 오줌을 싸고 있는 건지 헷갈릴 정도의 묽기였..

음, 그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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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피고용인들의 저녁식사

그랬던 매미가 이제는 제대했다.

그리고 계속 도시락집에서 일하고 있다.

나는 어느덧 백수기간이 끝나가고 있다.

다시 피고용인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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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어쨌거나 훈훈한 여름휴가

처음으로 애인 ‘달리’가 등장한 화.

우리는 아직도 매년 정동진 영화제에 간다.

정동진은 해가 갈수록 시끌벅적해지고 있지만, 어쨌든 이제 더는 길을 잃는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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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납.량.특.집.2

그림이 너무 정신없어서 못 알아보실 분들을 위해,

1) 아는 사람에게 상추씨를 받았는데 물주는 시기를 착각하고 끝내는 방치했다. 그러나 상추 한 포기만이 살아남아 겨울을 나고 있더라는 이야기.

2) 빨래 건조대에 자꾸 모르는 빨래가 생겨나서 ‘이게 무슨 일이람-’ 하는 이야기.

스캔을 다시 한 건데도 마지막 상추 그림 말고는 잘 알아볼 수가 없다. 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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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비!!!!!!

바보짓은 참 재밌다.

언제 제일 재밌냐면 바보짓을 처음 시작할 때랑 다 끝났을 때다.

사실 중간쯤 가면 걱정도 되고 후회도 조금 된다.

근데 끝나고 나면 재밌었던 기억만 남아서 또 하게 된다.

뭐 그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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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아침, 점심, 저녁

협동조합 사무실에서 사무보조로 일하던 시기의 이야기다.

학교를 나오고 정해진 시간 안에 밥을 먹어본 지 5년이 지났을 때였다.

아침은 항상 급하게 찾아오고, 점심은 너무 후딱 지나가고, 저녁은 부담이 되는 생활을 하면서 먹고 사는 게 참 힘들구나-라고 생각했다.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는 건데, 일을 하니까 먹고 사는 것 자체가 고통이 되는 게 웃기기도 하고 해서 그렸던 만화.

그나저나 정말 보기 싫게 채색해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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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취! 직!

3줄 요약 : 첫 사무직 경험! 출근하기 싫다! 퇴근 만세!

말은 저렇게 해도, 대학을 가지 않고도 지역공동체나 활동판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나로서는 중요한 도약이긴 했다.

그 경험이 어땠는지는 차차 얘기가 나올 거라 이번 화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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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그렇고 그렇지 뭐

독립하고 나서 몇 년간은 2주에 한 번씩 집에 꼬박꼬박 갔는데, 지금은 두세 달에 한 번꼴로 간다.

누리는 이제 친구들이랑 나가 노느라 집에 없을 때가 더 많다.

나는 담배를 끊어서 가끔 작업할 때 아니면 안 핀다.

요즘도 집에 간다고 해서 뭔가 막 하진 않는다. 이제는 딱히 뭔가 할 거라고 기대하지도 않는다.

그냥 가끔 맛있는 거 사가고, 서로 안부 묻고, 맛있는 밥 먹고, 집안일 좀 거들고 그거만 해도 충분하지 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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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집사람들

나다 공간에서 세 명이 함께 살긴 했지만, 각자 방이 따로 있어서 방문을 열고 나오기 전까지는 서로 집에 있는지도 잘 모르며 살았다ㅋㅋ

그러다 가끔 밖으로 나와 이상한 짓도 하고, 재밌는 것도 같이하고 그랬다.

그러고 보니까 셋이 만난 지 꽤 됐네. 조만간 술 한잔하자 그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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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몽실언니

그렇게 나다로 이사를 했다.

마침 교육공동체 나다에서는 20대 활동가 둘을 위한 공간실험을 하던 중이었다.

‘보증금이 없는 20대 활동가+지속가능한 활동+사무실=가정집 사무실!’ 뭐 이런 형태로.

덕분에 나다 활동가는 아니지만 나다 사람들과 가까운 친구였던 나도 같이 살 수 있었다.

내 청소년기의 커다란 폭풍이었던 나다에서 함께 살게 되어서 들떠있던 마음 때문일까,

이 시기에 그린 만화들은 채색이 다 엄청 화려하다ㅋㅋ 정신없엉.. (물론 나다 때문은 아니다.)

 

여튼, 나다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살며 ‘망워내셔널家’라는 일상툰을 10화정도 연재했다.

발톱 업로드가 끝나는 대로 블로그에 올릴 예정이다.

연재 처였던 ‘아무나 볼 수 있는 인문학잡지 나다wom’게시판에 이미 완결까지 다 올라가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구경하시길.

망워내셔널家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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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나.. 홀로 집에..

어쩌다 보니 처음에 둘이 살기 시작했던 집에 셋이 살게 되고,

그러다가 한 명이 나가고 한 명이 들어오고,

결국에는 한 명이 나가고 또 한 명이 나갔다.

사정이야 생기기 마련이지만

그냥 조금 섭섭함이 남는, 평범한 마무리였다.

그래도 다행히 이사 문제가 일사천리로 해결되어서

두근두근 다음 집으로 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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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크리스마스는 가을이와 함께

스무 살이 낯선 적이 있었지.. 아.. 아아..

지난주에는 현재 같이 사는 친구와 함께 카페에 앉아서

연말 느낌 물씬 나는 대화를 나눴다.

나는 뭘 했고, 그래서 어땠고, 이제 뭘 할 거고 등등.

매년 달라진 것 같으면서도 비슷한 모습에 대한 이야기가

신기하게 참 안 질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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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좋은(?) 밤

지금 보니까 여태 계속 담배 펴놓고 19금 영화 못 본다는 게 웃기다ㅋㅋ

여튼 은솔이가 워킹홀리데이 때문에 예정보다 일찍 나가게 되어서

다른 민들레 친구가 잠깐 들어와 살았다.

고작 낡은 월세방 하나였지만 그 공간이 친구들의 독립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는 게 좋았다.

그때 같이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그 시간이 어떤 의미였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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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어느 슬픈 날

음. 코멘트 달기 어려운 화다.

도시가 얼마나 인간 중심적인지 얘기하기에도 좀 뜬금없고,

단순히 외로움에 관해 얘기하기엔 고양이의 죽음이 그냥 소재인 거 같아서 미안하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저 때부터 체호프를 좋아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지붕에 있는 돌돌이도 자주 위안이 되어 줬는데 아직도 저걸 뭐라고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 정도를 하면서, 다음 화로 넘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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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화. 옥상 전어 파-티

만화에는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설명하지 않았지만, 나는 중2 때부터 학교를 안 다녔다.

대신 홈스쿨러 교육공동체인 ‘공간 민들레’와, 청소년 인문학 교육단체인 ‘교육공동체 나다’에서 다이나믹하고 평범한 십대 후반을 보냈다. 허허.

독립초기에는 공간민들레 친구들과 맨날 어울려 놀았다. 비슷한 시기에 우리 동네로 이사 온 친구들도 있고, 원래 거기 살던 친구도 있고. 이벤트를 좋아하는 친구들이어서 항상 오글오글 모여 이런저런 것을 하고 놀았다.

덕분에 외롭지 않았다. 아무리 ‘혼자서 씩씩하게’가 독립생활의 모토라고 해도, 아무런 연결고리 없이 혼자 툭 떨어져 지내게 되면 많이 위축되고 우울했을 텐데.

이제 와서 참 고마운 사람들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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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납.량.특.집

“발톱은 어디에서 오는가” 탄생 비화!

(고작 이런 이야기로 이따위 진지한 제목이 생긴 것이다..)

계속 깎지도 않은 발톱이 방구석에서 나오는 게 이상해서 “어쩌면 도둑이 들어와서 발톱만 깎고 나가는 걸 수도 있다”는 추리도 해봤다. 아직도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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