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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업로드가 많이 늦어졌네요. 다른 일정들이랑 같이 소화하다 보니 쉬엄쉬엄 하게 되는 것도 있고, 손이 느린 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만화를 그리면서 동시에 배워가는 것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혹시나 기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앞으로도 천천히 업로드 될 것 같네요. 하하. 너그러이 딴짓하면서 기다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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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에 물을 쏟아서 이번 주에는 낙서를 업로드합니다.
고작 대학이잖아 2-2화는 다음 주에 업로드 됩니다:)
낙서 1) 소연, 연서 가을 버전
낙서 2) 옛날에 끄적거린 네 컷만화


-라고 지난 주에 SNS에는 공지를 올렸는데 블로그엔 업데이트를 안했더라고요.

한 주동안 정신 못 차리다가 이제 올립니다. 내일은 고작 대학이잖아 2-2화가 올라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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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볼 수 있는 인문학잡지 나다wom’에 2013년 10월부터 2015년 01월까지 연재 됐던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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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새 식구와 몇 가지 이야기들


내가 나다 사무실에서 이사 나간 후, 나처럼 상근자는 아니지만 살 곳이 꼭 필요했던 다른 친구가 들어왔다

그리고 집세 때문에 은평으로 이사 간 나는, 같은 이유로 은평에 살던 나다wom 친구들이랑도 사이좋게 지내기 시작했다

그 뒤에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일단은 그렇게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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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나래, 나다를 나가다


상근자도 아닌 내가 나다의 사무실에서 살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따뜻함을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다 사무실을 나갈 때의 격한 환송회를 생각하면 웃음이 피식피식 나온다.

보름 전부터 환송회를 한다길래 뭔가 했는데, 그때부터 틈만 나면 환송회를 핑계로 같이 술을 마셨다.

이렇게 떠올리자니 당시에 애인이랑 살게 돼서 설레고 신났던 마음과 따뜻하고 웃기는 사람들이랑 살아서 좋았다는 흐뭇한 마음이 둥실둥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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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또 하나의 가족


나다wom2012년에 교육공동체 나다의 업그레이드 버전 소식지로 출발해서 청소년 인문학잡지의 정체성을 갖고 활동했던 잡지팀이다.

5년 동안 나다wom 편집위원을 하며 열 몇 권의 엄청난 잡지와 그보다 훨씬 엄청난 사람들을 만났다. 나다wom을 만든다는 건 잡지 제작을 하는 것보다도 사람을 만나는 일이었다. 설명하자면 너무 길지만 그런 점이 나다wom의 멋진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화는 그렇게 멋진 나다wom에 대한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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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어서 와


가끔 집에 있는데 집에 가고 싶을 때가 있다. 주로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나 도망치고 싶을 때다. 그리고 이때 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은 부모님이 있는 집이다. 가면 (자랑은 아니지만) 엄마가 다 하니까.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부모님이 있는 집에 가면 분명 내 집이 그리워질 걸 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우리는 현재의 집에서 서로 위로하고 쉬어갈 수밖에 없다. 그런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 그렸던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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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곰인형과 할머니와 아빠x2


가족식구의 정의는 다르다. 가족은 부부나 가족제도를 중심으로 한 집안을 이루는 사람들이고, 식구는 한집에 살면서 밥을 같이 먹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식구보다는 가족이라는 단어의 느낌이 더 묵직하다. ‘망워내셔널가족이라는 제목을 지을 때 그걸 고려하고 지은 건 아니지만, 어쨌든 나다 사람들은 나한테 단순히 식구가 아니라 가족에 가깝다. 물론 제도적인 의미가 아니라 무게 면에서.

제도 밖에서 가족을 만나게 되면 그동안 내 (혈연관계 중심의) 가족이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우리가 제도가 부여한 역할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어떤 관계를 맺게 될까?

하지만 이번 화는 반대로 제도 밖의 가족인 망워내셔널가족끼리 굳이 의미 없는 역할을 부여하며 즐거워(?)하는 내용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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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마루의 요정


나다에는 우리 셋 말고도 가끔 숙박객이 있었다.

특히 특강 기간에는 수업이 매일 있어서 지역에 사는 사람은 아예 일주일 동안 머물다 가곤 했다. 그렇게 온 사람은 나다에 손님방이 따로 없어서 주로 마루에서 지냈는데(잠은 세 명 중 한 명과 같이 자더라도 생활하는 공간은 마루였다.), 그렇게 지내다 보면 한 마디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웃긴 일들이 많았다. 손님 입장에서야 거기가 방이라고 해도 마루는 공적인 공간이니까 묘한 힘의 균형이 있다고 할까

마루에서 지냈던 손님은 불편했겠지만, 마루가 그렇게 쓰였다는 게 재밌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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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일요일, 일상강좌 하는 날


1화에서 말했듯이 교육공동체 나다는 청소년 인문학 교육단체고, 나는 나다의 상근자 두 명과 함께 나다 사무실에서 살았다.

일요일마다 열리는 일상강좌는 나다 사무실 거실에서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4시까지 세 수업 정도였던 것 같다. 그 사이에 쉬는 시간이 있긴 하지만 항상 늦게 가는 사람이나 일찍 오는 사람이 있어서 거실엔 계속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문제는 화장실이 거실에 하나밖에 없다는 거였다. . 거주인 복지를 위해 방마다 요강을 지급했으면 웃펐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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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 ...!


이번 화 내용은 발톱은 어디에서 오는가 15화와 똑같다.

똑같은 내용으로 또 그리느라 너무 지루했당. 그래서 그런지 그림이 이상하다.

쩡열 얼굴이 막 찌그러져서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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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총파업이 제일 쉬웠어요


나다에서 상근자들이 공부세미나를 한참 열심히 하던 때였다.

상근자는 아니지만 나다에 살고 있는 나도 세미나를 함께 하게 되었고, 그 때에 관한 이야기다.

저 때 읽었던 책은 맑스주의 역사강의(한형식, 그린비)’, 벌써 4년도 더 지나서 기억나는 건 거의 없다.. 그래도 어렵지 않은 말로 사회주의라는 사상에 관해 시기와 인물별로 잘 정리가 돼있다는 것 정도는 기억난다.

애들이 맑스꼬추 그리면서 진짜 신나했던 장면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왜 이런 것만...

 

아무나 볼 수 있는 인문학잡지 나다wom’201310월부터 201501월까지 연재 됐던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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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몽실언니

망워내셔널가족은 청소년 인문학 교육단체 교육공동체 나다의 망원동 사무실에서 나와 나다 상근자 두 명이 함께 사는 이야기다. 나다라는 특수한 공간(사무실이자 가정집, 나다의 활동)에 대한 이해가 없는 독자들이 보기에 어떨진 모르겠지만 일단 올립니당.

, 1편은 발톱은 어디에서 오는가 14화와 똑같다. 연재시기가 같고, 둘 다 생활만화기 때문에 겹치는 내용도 있고, 아예 똑같은 것도 한 편 정도 더 있다. 이 점 참고하시길!

 

교육공동체 나다 홈페이지

나다wom 지난 호 보기

 

* 이 만화는 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110호부터 157호까지(2013.01~2016.12) 연재된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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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마지막 화

발톱을 그리게 된 계기는 일기였다. 모든 순간이 다이나믹하게 느껴졌던 첫 독립에 대해 기록을 하고 싶었고, 그래서 일기와 기획서의 중간 형태쯤으로 글을 써봤다. 반 페이지에서 한 페이지 정도였나.

친구한테 보여줬다니 만화로 그려보라 해서 그럴까~’하고 넘겼는데 어쩌다 운 좋게 진짜로 제의를 받아버려서 연재를 시작하게 됐다.

얼떨결에 시작한 연재고, 생각보다 연재 기간이 길어졌던지라 아무래도 중반부터는 하고 싶은 얘기가 정리되어 있지 않아서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내 20대 초반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뭔가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는 무척 흐뭇하다. 물론 실상은 만화보다 훨씬 더 찌질하고 우울했지만.

어쨌든 꾸준히 만화를 그려내는 일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되게 상투적이지만 진심으로, 부족한 실력인 사람에게 지면을 제공해준 고래가 그랬어에게 감사하고, 엉뚱하게도 청소년교양잡지에 실린 20대 초반의 자기 얘기를 읽어 준 청소년 독자들에게도, 그리고 주변에서 재밌다고 한마디씩 해준 사람들도 감사하다. 이제 끝!



* 이 만화는 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110호부터 157호까지(2013.01~2016.12) 연재된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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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안녕~

고래에서 만화를 4년 동안 연재했지만 내가 만화 그리는 사람이라는 의식은 없었다.

만화 보는 걸 좋아하지만 낙서 이상의 작업을 하진 않았고, 연재하는 중에도 거의 비슷했다.

나에게 발톱은 한 달에 두 장 정도 일기를 공들여 쓰는 정도의 느낌이었다.

어쩌다가 새 만화를 시작하고 싶어졌는지도 사실 잘 기억이 안 난다. 나다에서 함께 만들던 잡지에서 뭔가 더 해보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하고. 경험 삼아 중편 만화를 그려보고 싶기도 했던 것 같다. 뭐 여튼.

새로 그리게 된 만화의 제목은 고작 대학이잖아, 대학을 거부한 사람과 삼수를 하는 사람이 함께 살면서 겪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조만간 블로그에 업로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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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특별한 이유

발톱의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인 산타 효과랑 비슷한 이유에서 그린 화다. 내가 어떤 사람이었고 왜 독립을 하고 싶었는지 설명을 하고 싶었다.

첫 화에 비장하게 혼자서 씩씩하게 살고 싶어서!’라고 했지만, 동거에 관한 몇 편의 에피소드에서 덧붙여 말했듯이 연애도 중요한 이유였다. 외박도 그렇다. 그리고 사실 더 절실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그 둘은 내 판단과 상관없이 무조건 안 되는 거였다.

미성숙이니, 경험 부족이니 하는 말들로 나의 경험을, 성숙해질 기회를 차단해버리는 게 답답했던 10대 시절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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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토끼똥 공부방

노는 게 노는 거지, 싶을 수도 있는데 사실 같이 잘 노는 것도 기술이다.

같이 잘 노는 게 익숙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은 대부분 곧잘 노는데, 혼자서만 놀았거나 놀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시간이 좀 필요하다.

물론 혼자 노는 것도 좋고 필요하지만, 공부방에서는 같이 노는 날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그 날만 되면 매주 뭐 하고 놀지 고민이 많았다.

, 그리고 재정적인 이유로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밖에 없고, 그 여유가 없어서 사람들이 싫어하는 걸 시켜야 할 때의 괴로움에 대해서도 짧게 담고 싶었는데, 역시 너무 짧아서 잘 안 드러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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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

발톱을 4년 연재하면서 납량특집을 네 번 했는데 이번 편이 제일 무서운 것 같다. 아마 달리도 그랬을 것이다.

토끼똥 공부방에서 안전교육을 받고 내가 사는 4층 건물에 소화기 하나 없다는 사실이 무서워져서 그린 화. 이 만화 보여주니까 토끼똥 애들도 내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무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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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동거의 고통-창작의 즐거움

어쩌다 보니 지금은 걸어서 20분 거리에 따로 살고 있다.

그리고 확실히 동거할 땐 집에 오면 맨날 볼 수 있는 게 좋았다.

그래도 집이 별로 안 멀어서 보고 싶으면 바로 갈 수도 있고, 서로의 공간이 보장되니까 마음의 여유도 더 생겼다.

어쨌든 누군가 동거를 검색해서 이 만화를 본다면, 누구와 함께 살아도 온전한 자기 방이 있는 게 편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당연한 말이지만 내가 그걸 몰랐기 때문에ㅋㅋ.

뭐 돈이 없으면 어쩔 수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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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채식주의자

지금은 채식을 중단한 상태다. 한참 일할 때 밥을 너무 못 챙겨 먹었기 때문이다.

밥은 매끼 먹어야 하니까 제대로 챙겨 먹기 힘들면 채식이고 뭐고 그냥 먹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영양 문제도 있고, 스트레스받는 것도 있고.

근데 중단한다니까 신나서 훈계하는 사람들-잘 생각했다, 건강 생각하면 그게 났다, 그렇게 빡빡하게 살지 말아라-정말 미웠다.

여튼 지금은 백수라 밥을 잘 해 먹고, 막상 밥을 하면 고기 요리를 안 하게 된다.

전부터 사 먹을 때가 문제였지. 싸고 간편하고 맛있는 메뉴는 다 고기가 들어간다. .

먹고 사는 걸 유지하는 것 자체가 힘들면 많은 걸 포기하게 된다. 헝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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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은평 친구들과 반찬모임

이 멤버로 반찬모임을 몇 달 해본 이후 반찬모임을 다시 조직하는 일은 없었다.

예전에 중동 살 때도 반찬모임을 했고, 그때는 꽤 잘 됐는데

이상하게 은평에서는 자꾸 밤참으로 전부 먹어 치우게 되고, 애들도 자꾸 지각해서 만드는 건 몇 사람만 하게 되니까 의욕이 안 났다.

모임은 역시 멤버가 중요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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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토끼똥과 악마토끼 선생님

(악마토끼에 대한 건 34화에 나와있다.)

너무 지쳐있던 상태라 결국 1년 채우고 그만두게 됐지만

여태 해봤던 일 중에서는 가장 재밌고 의미 있는 일이었다.

내가 서툴러서 상처도 많이 주고 폐도 많이 끼쳐서 후회되는 일도 엄청 많지만,

좋은 사람들이랑 많은 걸 해봐서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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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비정규직의 무한루프

책임져야 할 게 없어서 독립하기 쉬웠고, 그런 점에서 나는 운이 좋은 거라 생각한다.

중졸 학력이지만 어딜 가든 다달이 먹고살 만큼 버는 게 어렵진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미래를 계획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푼돈 벌어서 모아봤자 티끌 모아 티끌이고, 두서없는 비정규직 근무경력은 경력이라 말하기 애매하고.

성공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잘 살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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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나다를 나간 후

동거를 해도 각자의 방이 따로 있으면 생각보다 독립적인 생활을 하게 되더라.

문만 닫으면 서로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모르고, 함께 사니까 굳이 안부도 잘 안 묻고.

이번 화는 나다를 나간 후 손님으로 놀러 가서 안부 인사를 하며 새삼스러움을 느껴서 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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