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만화는 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110호부터 157호까지(2013.01~2016.12) 연재된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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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어느 슬픈 날

음. 코멘트 달기 어려운 화다.

도시가 얼마나 인간 중심적인지 얘기하기에도 좀 뜬금없고,

단순히 외로움에 관해 얘기하기엔 고양이의 죽음이 그냥 소재인 거 같아서 미안하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저 때부터 체호프를 좋아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지붕에 있는 돌돌이도 자주 위안이 되어 줬는데 아직도 저걸 뭐라고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 정도를 하면서, 다음 화로 넘어가야지.



* 이 만화는 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110호부터 157호까지(2013.01~2016.12) 연재된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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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화. 옥상 전어 파-티

만화에는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설명하지 않았지만, 나는 중2 때부터 학교를 안 다녔다.

대신 홈스쿨러 교육공동체인 ‘공간 민들레’와, 청소년 인문학 교육단체인 ‘교육공동체 나다’에서 다이나믹하고 평범한 십대 후반을 보냈다. 허허.

독립초기에는 공간민들레 친구들과 맨날 어울려 놀았다. 비슷한 시기에 우리 동네로 이사 온 친구들도 있고, 원래 거기 살던 친구도 있고. 이벤트를 좋아하는 친구들이어서 항상 오글오글 모여 이런저런 것을 하고 놀았다.

덕분에 외롭지 않았다. 아무리 ‘혼자서 씩씩하게’가 독립생활의 모토라고 해도, 아무런 연결고리 없이 혼자 툭 떨어져 지내게 되면 많이 위축되고 우울했을 텐데.

이제 와서 참 고마운 사람들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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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납.량.특.집

“발톱은 어디에서 오는가” 탄생 비화!

(고작 이런 이야기로 이따위 진지한 제목이 생긴 것이다..)

계속 깎지도 않은 발톱이 방구석에서 나오는 게 이상해서 “어쩌면 도둑이 들어와서 발톱만 깎고 나가는 걸 수도 있다”는 추리도 해봤다. 아직도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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