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그려보는 나의 올해]


12월 21일 목요일 저녁 7시에 망원동 만화방 안녕 만화(마포구 포은로 90 3층)에서 한 해를 돌아보는 일상툰 워크숍을 합니다!

연말을 맞아 조금 특별한 일기를 써보고 싶은 분, 그림엔 자신 없지만 내 이야기를 그려 보고 싶은 분, 다이나믹한 한 해를 보내신 분, 엄청 평범해서 뭐라도 의미부여를 하고 싶은 분 전부 환영합니다:)


참가비는 1만원(라면, 음료 포함!!)이고, 준비물은 없습니다. 좋아하는 필기류가 있다면 가져오셔도 좋아요.

시간은 총 3시간이고 이야기 나누고, 만화 그리고, 함께 보면서 즐거워 하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랍니다.

선착순 여덟명이니 서둘러주세요!


참가신청은 아래 계좌로 참가비 입금 후 핸드폰(010-2811-5823)에 문자로 프로그램 키워드와 이름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요. "#만화, (이름)"

계좌번호 : 신협 131-018-244034 마포공동체경제네트워크 모아


그 외에도 다양한 연말 행사가 망원동에서 벌어지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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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만화는 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110호부터 157호까지(2013.01~2016.12) 연재된 만화입니다.

* 만화나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사용하실 경우에는 미리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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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마지막 화

발톱을 그리게 된 계기는 일기였다. 모든 순간이 다이나믹하게 느껴졌던 첫 독립에 대해 기록을 하고 싶었고, 그래서 일기와 기획서의 중간 형태쯤으로 글을 써봤다. 반 페이지에서 한 페이지 정도였나.

친구한테 보여줬다니 만화로 그려보라 해서 그럴까~’하고 넘겼는데 어쩌다 운 좋게 진짜로 제의를 받아버려서 연재를 시작하게 됐다.

얼떨결에 시작한 연재고, 생각보다 연재 기간이 길어졌던지라 아무래도 중반부터는 하고 싶은 얘기가 정리되어 있지 않아서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내 20대 초반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뭔가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는 무척 흐뭇하다. 물론 실상은 만화보다 훨씬 더 찌질하고 우울했지만.

어쨌든 꾸준히 만화를 그려내는 일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되게 상투적이지만 진심으로, 부족한 실력인 사람에게 지면을 제공해준 고래가 그랬어에게 감사하고, 엉뚱하게도 청소년교양잡지에 실린 20대 초반의 자기 얘기를 읽어 준 청소년 독자들에게도, 그리고 주변에서 재밌다고 한마디씩 해준 사람들도 감사하다. 이제 끝!



* 이 만화는 어린이 교양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110호부터 157호까지(2013.01~2016.12) 연재된 만화입니다.

* 만화나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사용하실 경우에는 미리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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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안녕~

고래에서 만화를 4년 동안 연재했지만 내가 만화 그리는 사람이라는 의식은 없었다.

만화 보는 걸 좋아하지만 낙서 이상의 작업을 하진 않았고, 연재하는 중에도 거의 비슷했다.

나에게 발톱은 한 달에 두 장 정도 일기를 공들여 쓰는 정도의 느낌이었다.

어쩌다가 새 만화를 시작하고 싶어졌는지도 사실 잘 기억이 안 난다. 나다에서 함께 만들던 잡지에서 뭔가 더 해보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하고. 경험 삼아 중편 만화를 그려보고 싶기도 했던 것 같다. 뭐 여튼.

새로 그리게 된 만화의 제목은 고작 대학이잖아, 대학을 거부한 사람과 삼수를 하는 사람이 함께 살면서 겪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조만간 블로그에 업로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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